뉴저지 70여 타운 재산세 줄었다
미국 전체에서 주택소유자들의 재산세 부담이 가장 큰 뉴저지주에서도 일부 타운은 재산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. 뉴저지주 재무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주 전역의 561개 타운(또는 시)의 평균 재산세를 조사한 결과 9490달러로 집계됐다. 이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재산세 부담이 높은 주 랭킹에서 2위를 차지한 커네티컷주의 평균 재산세가 6153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. 그러나 뉴저지주 전체 타운 중에서 71개는 2021년과 비교해 2022년에는 재산세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. 재산세가 감소한 타운들 중에는 주민수가 수백 명 또는 수천 명 정도의 작은 타운들이 상당수였는데, 재산세가 감소한 것은 ▶타운 정부 운영 ▶공원 관리 등 시설 유지 ▶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▶상·하수도와 쓰레기 처리 ▶도로 유지와 보수 ▶업무 차량 운용과 기자재 관리 등 각종 행정 비용이 줄어들거나, 세금수입 또는 자산매각 등으로 수익이 느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. 재산세가 가장 많이 줄어든 타운은 버겐카운티 라클리와 에지워터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는데, 라클리는 2022년 평균재산세 1만1513달러로 전년비 9.84%나 줄었고, 에지워터는 9929달러로 전년비 7.99%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이어 ▶노스버겐(평균재산세 7625달러·감소율 5.45%) ▶밀스톤보로(7111달러·5.38%) ▶비니갯라이트(6755·5.08%)가 3위부터 5위에 랭크됐다.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타운은 ▶태비스탁(평균 2만9796달러) ▶밀번(2만4623달러) ▶데마레스트(2만2636달러) ▶테너플라이(2만2411달러) ▶럼슨(2만2093달러) 타운 순이었다. 박종원 기자 park.jongwon@koreadailyny.com재산세 뉴저지 평균재산세 1만1513달러 평균 재산세 재산세 부담